신도청 주변의 간선교통망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107.7㎞)가 2조7천억원을 투입해 올해말 준공된다. 이와 함께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93.9㎞)가 사업비 2조1천억원 중 올해 5522억원이 투입돼 2017년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신도청에서 세종시간의 직결도로인 보령~울진(세종시~신도청)간 고속도로는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중부내륙 고속철도는 4조3420억원의 예산으로 수도권과 경북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이다. 올해 1512억원이 투입돼 이천~충주 구간이 착공되고, 충주~문경은 기본 및 실시설계중으로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연장노선인 문경~신도청~안동~의성~군위 동대구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에 있다. 중부내륙 철도가 완료되면 신도청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전)대구시의원 양명모 예비후보(사진)가 27일 경북도청 이전 후적지의 개발과 활용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시청별관의 대구시 9개 실·국·본부 31개 과(課)를 이전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봉책이란 지적이 많다. 양 예비후보는 "도청 후적지 활용방안은 시청 기능의 일부 이전이라는 미봉책이 아닌 지역발전의 불씨로 삼을 수 있도록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이어 그는 "3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이 50%를 차지하는 지역에 단순한 재생사업을 시행한다면 뿌리까지 곪아 있는 노후불량 주거지를 개선하지 못하고 단지 표면상의 상처만을 치료하는 1회용 개발 사업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는 재개발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어 뿌리까지 곪아 있는 상처를 치유해야 할 것이다"며 "공적개발은 물론이고 사적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개발의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 신도청시대가 열렸다. 7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청 신청사에서 도 기관 중 첫 이전을 한 경북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 신도청사는 이번 소방본부 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부터는 경북도 실,국별 이전이 실시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들이 4일 도민들께 '다짐의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2016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남유진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은 4일 도청 강당에서 '2016년 도지사, 시장·군수 신년 다짐회'를 가졌다. 행사는 올해 경북도정 계획, 도청이전 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복 차림의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도민을 향해 올리는 '합동세배'로 마무리됐다. 새해 첫날부터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올해는 경상도 700년 역사에 대업에 한 획을 긋는 신도청 시대를 여는 해"라며, "신도청시대를 경북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공동의 모습으로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청이전을 계기로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된 국토의 허리부분에 진출하는 우리 경북이 국가발전의 중심에 서서 다시 한번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엄중히 받들고,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 한 해도 신발 끈을 바짝 조여매고 더욱 힘차게 현장을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북도는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도정의 최역점을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과 청년해외취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확대하고 도농 상생형 일자리사업인 스마트두레공동체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수출드라이브, 탄타늄/스마트기기/로봇 등 7대 스마트융복합 산업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 동해안 바다시대 구체화, 田자형 국가 광역교통망 등을 주요 역점과제로 제시했다. 도청이전은 오는 2월까지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으로는 개청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군수들은 도청이전을 범도민적인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자는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연초부터 도와 시군이 서로 교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유익했다"면서,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도민생활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그런 한해로 만드는데 시군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년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신년은 신도청 시대의 개막, 신도청 중심의 새로운 협력의 틀 설정, 지역·권역별 균형발전 등 어느 때 보다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도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졸라매고 도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2016년도 중점방향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투자유치와 수출확대 ▲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경제권 시대 개막 ▲7대 스마트 융복합 산업 육성 뀬환동해 바다시대 개막 ▲田(전)자형 국가 광역교통망 확충 ▲만리장성 프로그램 실행 뀬행복공동체 사업 확대 ▲경북형 새마을운동 세계화 ▲문화융성과 통일공감 프로젝트 수행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2016년에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일자리야 말로 도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최고의 복지"라며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청년창업, 청년 해외취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실국장 분담제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18%에서 30%까지 늘려 나가게 된다. 또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역기업과 청년 간의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1社 1人 채용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협력의 틀'도 확충해 나간다. 도와 지역대학, 기업 간의 일자리 협의체를 가동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일자리 협력을 위한 두레공동체를 9개 시군에서 23개 전 시군으로 확대키로 했다. 투자유치와 수출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우선, 고용효과가 큰 관광·레저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타켓으로 전방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대폭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국제특송·수출물류비 지원규모도 늘린다. 경북도의 광역협력의 틀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동남권에 머물렀던 광역협력 체계를 2016년도 도청이전을 계기로 충청권과 수도권으로까지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동서축 SOC 확충, 첨단산업밸리, 국가산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게 김 지사의 구상이다. 김 지사는 환동해안권을 국제물류,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영일도신항 크루즈항 개발은 이미 2016년도 국가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됐다"며 "울진 후포와 영덕 강구, 포항 두호·양포, 경주 감포를 잇는 마리나루트 개발도 본격화하고 가속기 클러스터,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원자력 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 등의 사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탄소와 타이타늄, 3D프린팅, 스마트기기, 로봇, 바이오·백신, 항공 등 7대 스마트 융복합 산업벨트 육성으로 경북의 산업지도를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는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L자형에서 U자형으로 변화된 만큼 이제는 田자형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는 기존 사업을 앞당기는 동시에 동서 축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철도 등 신규 SOC를 관철시키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한-중 FTA를 지역 중소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만들고 중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만리장성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함께 "'행복공동체'를 통해 느낌이 있는 복지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가족공동체 운동인 '할매할배의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복지공동체, 민생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운동 세계화, 문화융성과 통일공감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선도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경북도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바로 2016년이 기폭제가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경북이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2016년도에도 차세중추(嵯世中樞)의 사명감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신도청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다시 한 번 나라발전의 중심에 경상북도를 우뚝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도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멈칫하거나 주저함 없이 도민만을 바라보고 달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류상현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전국 17명의 시도지사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실시한 지지도 평가에서 69.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김 지사가 펼쳐온 도정수행에 만족하고 리더십에 지지를 보냈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김 지사의 높은 지지율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 리더십과 과감한 돌파력이 힘이 된 걸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도 지지율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전국 17명의 시도지사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실시한 지지도 평가에서 69.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김 지사가 펼쳐온 도정수행에 만족하고 리더십에 지지를 보냈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김 지사의 높은 지지율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 리더십과 과감한 돌파력이 힘이 된 걸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도 지지율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가 전국 시도지사 중 지역주민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도백이 된 것은 김 지사를 선택한 도민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지지율이 상위권에 랭크만 되어도 대단한데 1위에 올랐으니 김 지사 본인도 내심 크게 기뻐했지 않을까 싶다. 김 지사의 지지율 1위 소식과 더불어 내년도 경북도의 국비예산 규모가 역대 최고라고 한다. 지지율 1위는 이런 성과를 일궈낸 김 지사의 역량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가 25일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도청이전과 균형발전, 신산업 육성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16년은 경북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내년 2월까지 이사를 완료하고 앞으로 정주기반 강화에 주력을 하는 등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앙선 복선전철,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 조기 완공에 주력하고,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관철시켜 신도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도청 신도시와 세종시, 내포 신도시를 잇는 동서 발전 축을 국토의 '황금허리 경제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고, 유라시아 북방진출의 기반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동해안 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 중남부선 철도 건설,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등이 그 주요 과제다. 울진 후포와 포항 두호를 잇는 마리나 루트 개발, 형산강 프로젝트 조기 가시화, 3대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도 주요사업으로 추진된다.
23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3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는 대구시의 경북도청 후적지 임시활용계획을 두고 관련 지역 의원 상호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대구시는 2016년 2월부터 경북 안동으로 이전이 시작되는 도청 등의 후적지 단기 활용방안으로 현재 시청 본관이 아닌 별관에 분산 배치된 인력을 도청 후적지에 배치하는 '경북도청 후적지 임시활용계획안'을 수립했다. 현재 대구시 청사 현황을 보면 본관에는 32과 801명이, 4개 별관에는 43과 785명이 근무하고 있다. 별관에는 보증금 85억, 연간 임차료 및 관리비 약 19억원 등을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철환 의원은 경북도청 후적지 임시활용계획안의 운영유지관리비가 약 37억원으로 보증금 이자상당액(약 3억 원)을 감안해도 15억원 가량 더 많은 점을 들어 '납득할 수 없는 계획안'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차라리 연간 15여억 원의 예산을 피해주민의 전업지원 자금 또는 영업손실 보전자금 등으로 사용하거나 지역개발기금 등으로 적립해 지역주민의 이익과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계획안을 반대했다. 임인환 의원도 "계획안에 따르면 5년간 임시사용하고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경북도청 소유권은 2018년 이후 국가인데 권리도 없는 도청과 무슨 계약을 하느냐, 별관 이전을 하면 중구의 공동화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권영진 시장은 "(별관 이전은) 시청 이전이 아니고 도청 후적지 임시(단기적)활용방안"이라며 "별관 이전은 각각 소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동화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류규하 의원은 "과거 시청 이전에 따른 행정 소모가 많았다. 시장이 시청 건립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서 민자유치로 건립할 수도 있다"며 별관 이전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청 후적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길영 의원은 "도청 이전으로 1만5000여명의 인구 유출이 예상되는 지역과 별관이전으로 인구유출은 전혀없는 지역 중 어디를 중요시해야 하는가"라며 "공동화 최소화를 위한 별관 이전은 매우 잘하는 행정이다"고 반박했다. 도청 후적지로의 대구시 별관 이전이라는 '도청 후적지 임시활용계획안'을 두고 후적지와 별관 지역 시의원들의 날선 공방에 대해 전체 의원들은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A의원은 "대구시청 이전과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은 어느 쪽이든 대구시 발전과 대구시민의 복리증진을 바탕에 두고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이기주의에 바탕을 둔 인기영합성 발언은 갈등만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경북도가 23일부터 26일까지 도청강당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오전 9시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와 명복을 빌었다. 이어 11시에는 장대진 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언론사 대표, 각 유관기관단체장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도민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고 조문안내 등 편의지원을 위해 도청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24시간 운영되며 참배를 희망하는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도민들은 누구나 도청강당에서 조문이 가능하다. 김관용 도지사는 "김영삼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국가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큰 지도자"라는 말로 고인을 평가하고 "서거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으며 300만 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특히 과감한 결단으로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대통령으로서 분권과 지방자치에도 큰 족적을 남기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북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상현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윤성규)가 지난 20일 도청신도시본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대외통상교류관 건립이 늦어지는 등 도청 이전 프로젝트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수경 의원(성주)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 등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대외통상교류관 건립이 2017년 2월로 준공기한이 늦어졌다"며 따지는 한편 "공무원임대아파트 분양신청이 가족형은 50%, 원룸형은 200%"라며 미분양된 가족형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물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2014년 6월, 2015년 7월과 9월 이전연기 발표 등 거듭되는 도청이전 연기는 행정의 불신만 초래했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학교는 물론 하수종말처리장 준공, 예천방면 도청진입도로 완공문제 등 신도시 정주여건 및 기반시설에 대해 더 이상 지연하지 말고 조기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남천희 의원(영양)은 "기반조성사업과 건축이 균형을 이루며 추진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또 도청이전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신청사 공용 공간 인테리어 공사비 등 추가 비용이 필요 없음에도 비용이 추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안동, 예천으로 이원화된 신도시 현실상 조속히 일원화돼야 하며 도청신도시지역 안내 앱 개발도 도청이전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2월 개청하는 신도청은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 당장 경북의 혼과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크지만 이 보단 신도청 시대의 슬기로운 견인을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의 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을 구사할 때다. 먼저 역사와 전통과 인문가치·물 순환의 전원형 생태수변도시·행정복합 지식산업 도시로 설계한 신도시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도록 해야 한다. 건축물 내외부에서부터 경북과 한국인 삶의 얼개를 콘텐츠로 녹여내고 청사내의 공연장과 전시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들을 강구하여 신청사와 신도시가 경북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자부심이 되게 해야 한다. 특히 청사의 웅장한 팔작 한옥지붕과 전통적 회랑, 주변 환경을 공공건축의 내부로 끌어들인 한국적인 원림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평가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건립되고 있는 공무원 임대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아 도청, 도교육청 공무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도영호)과 경북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종기)은 18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도청신도시 공무원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 재책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입주거부를 선언했다. 두 기관노조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임대보증금을 책정하면서 임대아파트에서 27km 떨어져 있고 북부권 최고의 정주여건을 자랑하는 안동 옥동지역의 브랜드아파트를 기준으로 했다. 신도시 내에 입주한 주택이 없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노조는 "주택사업운영규칙에는 입주한 주택만을 기준주택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규정 자체가 없고 임대주택 소재지 및 인근 민영주택 임대보증금 등 시세의 80%를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따라서 같은 신도시 내에 있고 올해 12월부터 입주하는 현대아이파크의 분양가를 적용해 임대보증금을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DGB대구은행이 지난 12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DGB대구은행이 발간하는 지역사랑지 향토와 문화 특집호 '경북 신도청 시대' 2천부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 기증식은 DGB대구은행이 20여년 간 연 4회 발행해 온 지역사랑지 '향토와 문화'가 경북도청 이전을 기념해 기획한 제76호 '경북 신도청 시대'의 발간을 축하하고, 경북 신도청 시대 개막을 맞아 도청 역사와 의의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대표기업으로 경북도와 함께 상생 발전해온 DGB대구은행은 지난 2008년 경북 도청 이전 결정 이후, 도청 이전 계획에 맞춘 지지 활동과 홍보에 관한 노력을 검토해왔다. 그 결과 중 하나로 지역사랑지 '향토와 문화' 지면을 통해 경북도청 이전의 의의를 알리기 위해 연초부터 기획해 온 특집호 '경북 신도청 시대'를 발간했다. 이 책은 신도청 시대의 역사적 의의와 이전 배경, 기대 효과, 미리 가본 신도청 답사 등의 기본적인 지식부터 시작해 신도청 부지의 풍수지리, 충남과 전남의 도청 신도시 탐방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담았다. 더불어 34년 만에 대구에서 경북 땅으로 옮겨가는 의미를 담아 옛 기록 속의 경상도 역사, 자연 풍광 등을 수려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인포그래픽 형태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상도의 현재를 통계로 담았다. 특히 신도청 이전에 따라 전문가가 분석한 미래 도전 과제(대구경북연구원 이동현 연구위원)와 신도청 이전에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와 관련한 인터뷰까지 담아 기대감을 더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김관용 도지사에게 DGB대구은행 지역사랑지 향토와 문화 2천부를 기증하며 "DGB대구은행은 경북 신도청 시대를 맞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겠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상생해 지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지역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지역사랑지 '향토와 문화' 제 76호는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에 접속해 PDF파일로 볼 수 있다. 류상현 기자
도청 신도시 내 광역도로 3구간이 새 이름을 얻어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경북도는 이들 도로 이름을 위해 관계기관 관계자 회의와 설문조사를 하고 안동시와 예천군 및 주민의견을 들어 지난 23일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최종 결정했다. 이들 도로명은, 신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면서 경서로(국도34호선)와 연결되는 구간은 '도청대로(道廳大路)', 중심상업지구와 경찰청을 잇는 도로구간은 '검무로(劍無路)', 환경에너지타운 앞을 지나 한옥마을사거리까지 연결되는 구간은 '호민로(護民路)'로 지어졌다. 경북도는 이와 더불어 광역도로의 구간과 도로명 주소 부여 기준이 되는 기초번호 부여방법도 고시했다. 고시내용은 도보와 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등에서도 확인가능하다. 류상현 기자
경북 도청이전 신도시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의료법인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천억 원 규모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부지 내에 건설될 메디컬 콤플렉스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300병상 규모 초대형 종합병원으로 설립되며 직종별 283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동병원은 1단계로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응급의료헬기 운영센터를 우선 설치해 신도시 내에 발생하는 응급의료수요에 대응하고 2단계로 급성기병원, 암센터, 재활전문센터, 수치료센터 등을 건립해 급성기 및 만성기 질환에 대응하고 임직원 숙소를 건립을 통해 신도시 내 임직원의 이주·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종단계인 3단계에는 의료관광센터, 메디컬호텔, 문화복합시설을 설립해 해외 의료관광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안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메디컬 콤플렉스는 전국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을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하회마을, 도산서원, 주왕산 등 경북지역 내 교육·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레저-교육의 4개축을 이뤄 새로운 관광수요와 일자리를 창출해 북부지역 경제 발전에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경북도청에 두 마리의 오리가 안개 속을 걸어다니고 있다." 경북도청에서 이같은 우스개 소리가 나오고 있다. 첫번째 오리는 이인선(55)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내년 총선에 어디에 출마할 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는 얘기다. 이 부지사는 그동안 심학봉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북 구미갑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것이 당연시돼왔다. 이 부지사 자신도 지난달 22일 "세계군인체육대회, 실크로드 경주, 내년 국비 예산 확보 등 현안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중순께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한편으로 "태어난 곳이 구미고 경제부지사 4년 동안 구미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며 구미갑 출마를 굳힌듯 했다. 그러나 백승주(54) 전 국방부 차관의 구미갑 전략공천설이 나옴과 동시에 이 부지사는 출마지역을 대구로 급선회 했다. 이 때문에 대구에서는 자신이 일궈놓은 디지스트(이 부지사는 디지스트의 전신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연구기관에서 학부와 대학원이 있는 교육기관으로 전환한 주역이며 초대원장을 지냈다)가 있고 자신이 자란(현풍에서 경북여고를 다님) 달성군 출마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남편의 병원과 자신의 교회, 자신 모교인 경북여고가 있으며 자신이 오래 거주해 온 중남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주변에서 나오면서 그동안 꾸준히 거론됐던 달서갑은 3순위로 멀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 부지사 본인은 28일 현재도 "조율중"이라며 여전히 출마지역이 '오리무중'임을 밝혔다. 이 부지사는 다음달 5일쯤 부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출마지역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두 번째 '오리'는 차기행정국장 인사다. 이 부지사가 물러나면 후임으로 정병윤(57) 도의회 사무처장(2급)이 오는 것이 도청 내에서는 기정사실로 돼 있다. 그리고 현재의 이병환(57) 행정지원국장(3급)이 정 처장의 후임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그런데 행정지원국장으로 누가 유력한 지가 도청 내에서는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의 국장과 시군 부단체장 중 상당수가 지난 7월에 이동돼 이들 중에서 행정지원국장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자원빈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청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인사에서는 도청내에서 특정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했으나 이번 행정지원국장 적임자에 대한 예측은 '완전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의성소방서(서장 은대기)는 지난 13일 의성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도정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상북도 건설소방위원회 김수문 도의원, 경상북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도의원,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및 각 읍·면 대장, 소방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정 현황 및 방향, 경제발전 전략 등을 설명하고 당면 현안사항을 전달해 신도청 시대의 내고장 안전지킴이로써 의용소방대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은대기 의성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은 각종 화재현장과 봉사활동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라며 "신도청 시대의 내 고장 안전지킴이로써 지역의 재난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대규 기자
경북도청 이전터에 대구시 일부 부서가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권은희 의원(사진)은 12일 산격4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도청 이전터 주민간담회'에서 도청 이전터 임시 활용 방안의 일환으로 대구시 별관 부서 이전이 확정되었고, 이전 인력은 대구시 본청 인력의 약 50%인 700∼80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청 이전 시기가 내년 2월로 확정됨에 따라 도청 이전 터 활용 문제가 도청 주변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주민 간담회에서 권 의원은 도청 부지의 시청 이전과 더불어 교육청에는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 헬스케어 사업단, 정보보호지원센터, 스마트드론센터 등 최근까지 국비 예산이 확보된 다양한 ICT 사업이 입주하여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 공간, 창업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가 현 청사 내에 설치해 운영하던 서버, 스토리지, 보안, 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통신 시스템을 지난 9~11일 경북도청 신청사(안동 풍천면 일원)에 이전·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 도청의 본격적인 이전시기인 내년 2월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이전·설치 작업은 서버 187, 스토리지 72, 백업장비 34, 보안·네트워크 127, 기타장비 등 9종 488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